No.001 기관 6000억원 순매수에서 장 막판 매도로 전환 FOMC 결과는 예상대로... 은행, IT, 낙폭과대주 주목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네 마녀의 날'이 동시에 겹치면서 시장이 출렁였다. 코스피는 장중 2510선까지 넘어섰지만 결국 2460선까지 밀리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다만 만기 충격 영향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아 코스피 방향성이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장 막판 출렁인 시장... 기관 '샀다 팔았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7포인트(0.45%) 빠진 2469.48에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충격이 미미했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데이)의 위력이 제대로 느껴진 시장이었다. 장중 1%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시장이 장 막판 상승분을 토해내고 하락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선물과 주가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과 개별주식선물의 만기가 겹치는 날을 뜻한다. 4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동시에 겹쳐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곱힌다. 3월, 6월, 9월 12월 둘째 주 목요일이 네 마녀의 날이다.
특히 기관은 장중 6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지만 장 막판 이 물량을 모두 내던지면서 결국 소폭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장 막판 대거 매수에 나선 외국인이 약 368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면서서 지수 추가 하락을 막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약 500억원 가량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다만 만기 충격은 일시적인 것으로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심상범 미래에셋대우연구원은 "장중 지수가 크게 오른 것은 차익거래로 거품이었고 장 후반과 종가에 이 거품이 사라진 것으로 보면 된다"며"장중 상승세나 장 막판 하락한 것도 차익거래인만큼 만기 충격 이외의 큰 의미를 갖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장 종가에 기관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일시적으로 시장이 출렁였다"며 "다만 만기 충격은 일회성 이벤트인만큼 내일은 대부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OMC는 예상대로... 업종 전망은 엇갈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FOMC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금리는 1.25~1.50%로 0.25포인트 인상했고, 내년 금리 인상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변화가 없었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9월 전망치였던 올해 2.4%, 내년 2.1%에서 각각 2.5%로 상향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을 확실하게 받아들였던 시장 예상대로 금리 인상이 단행됐다"며 "시장 관심인 내년 금리인상 횟수 전망도 세 번으로 유지됐다"고 말했다.
예상된 결과였다고는 해도 일단 시장은 FOMC 결과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우려는 접어두고 위험자산 선호도 상승 구간을 즐기면 된다"며 "FOMC를 앞두고 조정받았던 코스피와 이머징 증시도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금융투자는 내년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국내외 증권사 전망치 중 가장 높은 3000선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정창원 노무라금융투자 한국리서치 헤드(본부장)는 "올해 초반 코스피 지수를 3000선으로 전망했을 때만 해도 배당성향 50% 등 조건부 희망치였지만 이제 희망 영역이 아니라 예측 영역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남은 연말 주목해야 할 업종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리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금리 인상 수혜주인 은행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은행주는 이날 코스피 하락 속에서도 1.39% 올랐다. IT주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리고 있지만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SK하이닉스(000660)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운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IT주의 경우 FOMC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장주 우세와 낙폭과대주에 대한 관심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금리인상까지 시간을 고려한다면 성장주 우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치주보다는 성장주, 내수주 혹은 수출하는 내수주, 중국관련 소비주의 상대적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큰 이벤트가 마무리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에도 낙폭이 과도했던 업종과 종목에 대한 관심을 둬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No.002 사회책임투자 ETF 속속 출시... 흥행은 아직
한화에 이어 하이운용도 ESG ETF 출시, 삼성,미래 1월 예정... 거래소에 상장심사 신청, ESG ETF 거래량, 순자산 증가 미미.. "흥행 아직", "ESG 투자 평가할 잣대 아직 없어"
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ESG) 요인을 고려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이 첫발을 내디딘 데 이어 하이자산운용도 최근 ESG ETF를 내놨고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도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만 새롭게 출시된 ESG ETF 상품이 아직은 거래량 부진을 겪는 등 시장의 관심을 끌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ESG ETF 잇달아 출시... 삼성, 미래는 1월 예정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은 전날 '하이 FOCUS ESG 리더스 150 ETF'를 상장했다. 이 펀드는 사회책임투자(SRI) 우량기업으로 구성된 'KRX ESG 리더스 150 지수'를 추종한다. 하이자산운용은 지난 4월 공무원연금 출신의 최영권 대표 취임 후 사회책임투자를 운용철학으로 내세워 5월 SRI 액티브펀드를 내놓았고 이번에 패시브인 ESG ETF를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한화자산운용이 ESG ETF를 가장 먼저 내놨다. 지난 8월 말 상장한 'ARIRANG ESG우수기업 ETF'는 비재무적(ESG) 요소와 재무적(스마트베타) 요소를 접목시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와 삼성자산운용도 내달 관련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SG ETF 상장을 위해 지난주 한국거래소에 상장심사를 신청했고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주 내로 신청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거래소 상장심사 기간을 고려하면 1월 말께 ESG ETF가 상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모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계약을 채결, MSCI ESG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ESG 투자는 액티브, 패시브, ETF 등으로 할 수 있다"며 "ESG는 우량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콘셉트이므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수료가 낮은 ETF가 효율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SG ETF 거래량 미미... "흥행까지는 아직"
다만 아직 ESG ETF가 시장에서의 움직임은 크지 않다. 지난 8월에 상장한 한화자산운용 ESG ETF 거래량 추이를 보면 9월에는 하루 평균 2만주 가까이 거래가 됐으나 10월에는 518주로 급감했고 11월에는 180주에 불과하다. 이달에도 여전히 120주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펀드의 설정과 환매를 통한 순자산 추이만 봐도 신탁원본액 100억원에서 3개월 남짓한 기간에 19억원 늘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ESG 투자는 단순한 테마가 아니다"며 "특히나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필수이므로 꾸준한 트랙 레코드를 쌓아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선제적으로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초지수가 경쟁사에 비해 ESG 투자에 보다 특화됐다"며 스마트베타 운용을 접목해 기업의 사회공헌 투자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ESG 시장에서도 아직 ETF는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평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씨티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의 ESG 자산은 8조7230억달러(약 9520조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관련 ETF는 60개로 44억달러(약 4조8000억원) 수준이다. 미국에서도 ETF가 차지하는 비주은 미미하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ESG 투자 성격을 봤을 때는 수익률만 따져서는 안 되고 투자자 입장에서 또 성과를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아직은 ESG투자를 평가할 잣대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개인보다는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와야 하는데 아직 국민연금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기준을 명확하게 잡지 않아 기관들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은 상품별 기초지수를 꼼꼼히 따져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No.003 '코스닥 150지수' 세대교체... 신규편입 종목 기세 무섭네
운명 갈리는 편입, 제외 종목... 셀트리온헬스케어 대장주 등극 앞두고 관심
줄기세포 관련주 네이처셀 발표 직후 2배 올라
"변경 이후 펀더멘털 고려... 피에스케이, 코웰패션, 비에이치 실적 기대"
15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150지수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앞두고 교체 종목 간의 운명이 엇갈릴 전망이다. 신규진입 종목 주가는 자금유입 기대감에 수혜를 입은 반면 제외되는 종목은 투자자들의 외면을 감내했다. 이런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코스피로 떠나는 셀트리온(068270)을 대신해 차기 대장주를 예약하고 있어 관심이 뜨겁다. 증권가에서는 정기변경과 관련해 펀더멘털 개선 등을 통한 구체적인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정기변경을 통해 신규로 편성된 종목은 13개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한국거래소의 발표 이후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상장회사를 중심으로 수급효과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특히 내년 차기 대장주 등극을 앞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해당 기간 3.98% 오르며 지수편입을 통한 시너지 효과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 기간 네이처셀(007390)은 105.2% 상승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줄기세포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는 세계 최초 알츠하이머치매 자가줄기세포 치료제 '아스트로스템'의 미국'1/2상' 임상시험에서 첫 환자 대상으로 10회 투여를 완료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펄어비스(263750)도 15.17% 오르며 코스닥 상장 3개월 만에 시총 순위 8위로 올라섰다.
정기변경에 다른 자금유입 효과는 실제 시행일까지도 유효할 전망이다. 과거 세 차례의 정기변경 이벤트 당시에도 편입 예정종목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는 발표일부터 반영일까지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만 정기변경을 통해 지수에서 제외되는 종목은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기존 유동성이 작은 하위종목이 편출에 따른 강도가 기존 유동성을 넘어가면서 가격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증권가에서는 정기변경 이후부터는 펀더멘털을 고려해 투자 종목을 압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정기변경 반영일까지 자금유입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면 반영 후에는 펀더멘털개선 종목에 관심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기변경 반영후 편입종목 내에서 순이익이 개선되는 종목은 그렇지 않은 종목에 비해 정기변경 반영일 후 1개월 수익률이 높았다"고 언급했다.
설 연구원은 "시기별로 종목 수는 차이가 있으나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종목은 3~4개 종목으로 압축된다"면서 올해 2분기와 3분기 실적을 고려해 편입예정 종목 중 실적개선 흐름이 나타나는 기업은 네이처셀, 에스엠코어, 피에스케이, 코웰패션, 비에이치, 미래컴퍼니 등 총 6종목"이라고 했다. 이어 "그중에서 4분기 컨센서스가 있으며 실적개선이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피에스케이, 코웰패션, 비에이치 등 3종목"이라고 언급했다.
No.004 신용거래융자, 증가 전환... 예탁금 24조9312억원
신용거래융자가 증가 전환했으며 예탁금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전날대비 534억원 늘어난 10조 70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신용거래융자가 전날대비 145억원 증가한 4조7304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도 390억원 늘어난 5조3401억원으로 집계됐다.
예탁금은 2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이날 투자자 예탁금은 24조9312억원으로 전날보다 2221억원 늘었다.
No.005 미래에셋대우, 신세계건설 등과 ESS 펀드 조성 추진
국내 최초 민간 주도... 1차로 500억 조달 나서
신세계건설, 유엠에너지, 사업 참여 및 펀드 투자
미래에셋대우(006800)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치를 위한 펀드 조성에 나선다. 신세계건설과 에너지 설비업체 유엠에너지가 ESS 설치, 운영을 맡으며 펀드 투자에도 참여한다. 1차로 500억원 규모 사업을 실시한 후 최대 3000억원 이상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15일 신세계건설, 유엠에너지, 미래에셋대우, 법무법인태평양, 네모파트너즈NEC는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센터에서 차세대 ESS 설치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엄주호 유엠에너지 대표이사, 봉원석 미래에셋대우 IB2부문 대표, 윤석호 네모파트너즈NEC 대표이사, 김성진 태평양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SS는 발전소에서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일시적으로 전력이 부족할 때 송전해 주는 저장장치다. 전기에너지를 적게 사용할 때 저장한 다음 필요할 때 공급해 에너지 이용 효율을 향상하며 전력 공급 시스템 안정화에 기여하는 시스템이다. 신세계건설이 사회적책임(CSR) 프로그램 일환으로 ESS 설치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를 추진하는 미래에셋대우와 에너지 전문기업인 유엠에너지 등의 니즈가 맞아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프로젝트 참여사들은 우량 사업지를 발굴한 후 ESS를 설치해 전기 요금을 절감하고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신ㅅ계건설과 유엠에너지는 ESS 설치, 운영, 정비(O&M)를 담당하고 미래에셋대우는 투자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 자문을 수행한다. 태평양과 네모파트너즈NEC는 각각 프로젝트 관련 총괄 법률자문과 컨설팅을 맡게 된다.
우선 1차로 전기 사용량이 많고 장기,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사업지 위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1차 펀드 조성 규모는 500억원으로 내년 2분기까지 조달을 마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 유엠에너지가 각각 90억원, 10억원 규모로 펀드 투자에 참여한다. 미래에셋대우는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나머지 자금 조달에 나서며 직접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향후 민간 주도의 ESS 프로젝트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기조로 한 정부의 '3020 계획'목표 달성에도 부합한다는 게 참여사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향후 3000억원 이상까지 사업 규모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봉원석 미래에셋대우 IB2부문 대표는 "초대형 IB는 기업금융 분야에서 50% 이상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중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기업금융 분야에 포함된 안정적인 사업 중 하나"라며 "향후 태양열이나 풍력 등을 지속 추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No.006 [특징주] 한국테크, 중 자동차 전장부품 공급 소식에
한국테크놀로지(053590)가 중국 스카이워스와 자동차 전장부품 공급계약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는 전날대비 55월(2.08%) 오른 269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중국 가전업체 스카이워스와 52억원 규모의 자동차 전장부품 핵심인 디지털클러스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16.33%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차는 중국 최대 포털싸이트 바이두의 자율주행기술 개발 파트너사로 자율주행을 연구하는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한 상황이다. 스카이워스는 바이두가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공동개발사업'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한국테크놀로지는 스카이워스와 자율주행차 공동개발 사업에 함께 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회사는 이번 공급계약과 자율주행차 공동개발사업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중국 자동차 전장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o.007 카카오, 10억달러 해외투자유치... 주가 리레이팅할까
1.1조 규모 해외DR발행... 싱가폴 시장 상장
글로벌 M&A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콘텐츠.AI 기업 눈독
"주가 희석 불가피.. 성장잠재력 높아 조정크지 않을 것
카카오가 글로벌 인수합병 추진을 위해 최대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 규모 해외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게임,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주가도 리레이팅할 지 주목된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035720)는 전 거래일보다 1.04%(1500원) 내린 14만 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해외주식예탁증권(DR) 상장으로 자금유치를 하겠다고 장 종료 후 공시하면서 다음주 주가가 리레이팅 할지 관심사다.
카카오(035720)는 장 종료후 공시를 통해 제 3자 배정 방식을 통해 최대 10억달러의 해외 투자 유치를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외 투자자 대상 해외주식예탁증권(GDR)을 발행해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에 상장하는 방식이다. 전체 투자 유치 절차는 내년 2월 초 완료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카카오는 회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성장성, 수익성이 담보된 업체 중심으로 인수, 합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요 인수&합병(M&A) 대상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게임, 웹툰, 음악, 동영상 등 글로ㅓㄹ 콘텐츠 플랫폼 업체다.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에 대한 원천 기술 투자도 한다.
시장에서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신규 광고 플랫폼 론칭에 따른 광고 수익 증가가 예상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택시, 카카오뱅크, 스마트 스피커인 카카오미니 등 신사업 신기술 부문 잠재가치를 있다는 설명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4분기 실적컨센서스는 매출액 5408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155, 42.0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AI 기반 광고 플랫폼을 론칭하고 다음 포털, 카카오톡, 카카오패밀리앱 등 다양한 광고 채널을 통해 이용자별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해지면서 광고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본업인 광고의 반등과 자회사 가치가 구체화됨에 따라 내년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헀다. 이어 "카카오 주요 자회사 역시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가맹점 통합이 예정돼 있어 앱투앱 결제 등 새로운 수익 모델 발굴이 예상되고 모빌리티부문 역시 B2B 업무택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익화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해외DR 발행으로 주가 희석이 불가피해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NAVER)와 카카오 모두 플랫폼기업으로 어떤 기업을 인수하느냐에 따라 기업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성장을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DR발행은 실질적인 유상증가이기 때문에 통상 10% 가량 주가 희석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국내 주식시장이 아니고 싱가폴 시장에서 발행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이 상쇄돼 크게 조정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o.008 미래에셋대우, 7000억 유상증가... 글로벌경쟁력 강화
7000억 규모의 1억 3084만 2000 우선주 발행
내년 1분기 IMA 기준 자기자존 8조 충족 기대
미래에셋대우(006800)가 자기자본 확충에 나선다. 7000억원 규모의 우선주를 발행해 내년 1분기 자기자본 8조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는 15일 우선주 1억 3084만 2000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배정 방법은 구주주배정 80%, 우리사주조합 20%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에 대해선 일반공모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오는 2020년까지 자기자본을 10조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들어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각했고, 올 9월 말 연결기준 세전순이익 5256억원을 달성하면서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6조 6700억원에서 7조 3300억원으로 늘렸다. 미래에셋대우는 우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는 내년 1분기에는 자기자본이 8조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을 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자기자본 8조원이 갖는 의미는 크다. IMA는 특별한 인가 과정이 없이 요건을 맞추면 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자기자본을 활용해 글로벌 이눗합병(M&A)을 추진하고 국내외 우량자산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글로벌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험자본 공급을 화대해 한국경제의 혁신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면 720%인 레버리지 비율은 660%대로 낮아져 자본건전성 여력이 증대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증자 이후에도 글로벌 투자은해으로 성장하는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파트너에게 자기주식 매각, 영업실적 개선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자본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가 발행하는 배당 ㅜ선주는 최저 배당금을 보장하기 때문에 채권 이자처럼 안정적인 배당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No.009 코넥스, 117개 종목 거래.. 거래대금 1위'엔지켐생과'
15일 코넥스 시장에선 총 154개 종목 가운데 117개 종목만 거래됐다. 거래대금 1위는 엔지켐생명과학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에 상장한 총 154개 종목 중 121개 종목 가격이 형성됐다. 이중 4개 종목은 호가만 제시됐을 뿐 거래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날보다 가격이 오른 종목은 58개였다. 이 가운데 씨티네트웍스 ,굿센,제노텍, 위월드,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이에스산업, 이엠티, 씨알푸드 등 8개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50개로 에스에이티ㅇ엔지, 메디안디노스틱, 에스엔피제넥틱스, 유비온, 스템랩, 세기리텍, 티에스아이, 앙츠, 유디피, 크로넥스 등 10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나머지 13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27만주로 전날보다 4만주 줄었고 거래대금은 27억 1000만원으로 3억 5000만원 감소했다. 거래대금 1위는 엔지켐생명과학으로 8억 9040만원어치 거래됐다. 이어 툴젠(6억 1690만원), 에이비온(2억 1530만원)이 뒤를 이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 투자가와 개인이 각각 1770만원, 201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타법인과 외국인은 각각 3260만원, 52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4조7797억원으로 전날보다 478억원 증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1~3위는 에니켐생명과학(3298억원) 툴젠(3152억원) 하우동천(2124억원)등으로 집계됐다.